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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2250선 회복했지만…외인은 매도세

-LNG선 발주 기대감에 조선주들 일제히 강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일 오전 기관투자가의 ‘사자’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며 2250선을 회복했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로 반등폭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9포인트(0.24%) 오른 2252.4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37억원, 외인이 133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249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은 커지고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에 불안감은 남아 있지만 기술적으로 추가 하락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7월 초 기록한 저점대인 2250선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하락보다는 바닥권 형성 국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0.68%)는 3거래일 연속 약보합세로 고전하며 이날 장중에 신저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27%)는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소폭 올랐고, 셀트리온(0.57%)과 삼성바이오로직스(0.11%)도 나란히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POSCO(4.15%)는 외국계 매수 자금이 집중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79%)와 LG화학(0.41%), NAVER(0.53%), 삼성물산(0.41%), 현대모비스(0.65%) 등도 소폭 오름세다.

이밖에 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6.51%)을 비롯해 현대중공업(6.31%), 삼성중공업(3.02%)이 오름세다. 지난 17일 삼성중공업은 유럽의 셀시우스 탱커스(Celsius Tankers)로부터 18만m³급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리스 선주들의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 선사들의 LNG선 발주도 늘어나고 있다”며 “추가적인 LNG선 발주 증대에 한국 주요 조선소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포인트(0.45%) 오르는 데 그치며 775.55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만 392억원 어치 사들였을 뿐 외인(283억원)과 기관(73억원)은 나란히 순매도 중이다.

에이치엘비(3.35%)와 바이로메드(0.19%)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78%)와 신라젠(0.49%), 메디톡스(0.22%)도 소폭 오름세를 띠고 있다.

CJ ENM(-1.64%)과 스튜디오드래곤(-0.38%)은 각각 3일, 2일 연속 하락세다. 포스코켐텍(-2.37%)과 카카오M(-1.19%)도 약세다. 펄어비스(0.75%)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2.84%)가 2분기 영업이익 91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내며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녹십자셀(13.44%)은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에 힘입어 급등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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