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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국 금융불안에…원/달러 환율 3일째 상승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신흥국 금융 불안이 계속되면서 6일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5원 오른 11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5원 내린 1119.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영향으로 오후 들어 반등했다. 한때 1124.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터키와 아르헨티나가 촉발한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들 국가는 연일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외국인들이 금융시장에서 이탈하고 있으며, 위기가 다른 나라로 전이될 수 있다는 불안 심리가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미국발 무역갈등 심화 우려도 달러화 가치를 올리는 요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소비재를 포함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하루 2923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 급락과 이들 국가의 위기가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로 이어지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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