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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현수, 배우→억대 재무 설계사 변신…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주인공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 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출신 재무 설계사 여현수가 화제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여현수가 출연했다.

여현수는 1999년 MBC 2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돌연 재무 설계사로 전향해 화제가 됐다. 현재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여현수는 외국계 보험사 지점장까지 올랐다.

이날 여현수는 “5년 전에 결혼했는데 첫째 때만 해도 은퇴할 생각은 없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된 후에는 ‘배우 생활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느꼈다. 혼자 살 만큼은 벌지만 고정 수입이 없다보니 우리 아이들까지 키우기에는 불안하더라”며 “배우로서 확실히 은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포털 사이트에 고정적인 수입이 들어오는 직업을 검색했다. 재무 설계사가 1등이더라. 처음에는 보험 설계사로 시작해 재무 설계사 지인을 찾아갔다. ‘장난치지 말라’면서 ‘자격증 시험을 합격하면 받아주겠다’고 하더라. 오기로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여현수는 억대 연봉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배우들과 비슷하다. 배우들이 감독님들을 많이 만나고 오디션 보는 것처럼 나도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사람들을 계속 만난다. 만난다고 다 내 고객이 되는 건 아니지만 하루에 10명씩은 꼭 만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여현수는 “그러다 보니 조금 많은 금액을 받게 됐다. (연봉은) 대기업 임원 정도는 받는다”고 고백했다. ‘억대 연봉’의 질문에 “맞다. 그 정도 받는다”고 인정했다.

아내 정하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현수는 “정하윤을 미용실에서 처음 만나 첫눈에 반했고 그 이후로 어떻게 만남을 이어갈까 고민하면서 정하윤의 SNS도 보고 미용실에서도 마주치면서 안면을 트게 됐다”며 “그러다 마침 지인이 집들이를 했는데 정하윤과 함께 자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집들이가 끝나고 나니 비가 오고 있었는데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 이병헌이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이라며 “정하윤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커피 한잔을 함께 마시게 됐는데 바로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7년전 얘기”라며 “지금도 여전히 떨어져 있으면 늘 보고싶다”며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했다.

한편 여현수와 정하윤은 지난 2013년 결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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