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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TA “올해 수출 사상 첫 6000억불 시대 열릴 것”

-IT 경기 호조ㆍ 유가 상승 등 영향…수출 호조세 지속 전망
-3년간 해외취업 2735명ㆍ해외창업 150개사 목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이 사상 첫 6000억 달러 시대가 열릴 것이다”

권평오 KORTA 사장은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올 수출 전망에 대해 밝혔다.

KORTA는 올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수출증가세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세계 정보기술(IT) 경기 호조와 유가 상승 등에 힘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월∼8월까지 수출은 3998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ORTA는 올해 주력품목과 유망소비재ㆍ신산업 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이고 신흥시장 수출이 확대됐지만, 주력품목 의존도가 높고 중소ㆍ중견기업 수출 비중이 정체된 점을 염려했다.

또 올해 세계 경제는 미ㆍ중 무역갈등과 일부 신흥국 환율ㆍ금융시장 불안에도 3.9%대의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신흥국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가치사슬(GVC) 약화로 글로벌 교역의 성장 모멘텀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사장은 KORTA의 해외 일자리 사업과 혁신과제 추진 상황도 설명했다.

권 사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으로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경영비전에 포함시켰다.

KORTA는 해외 무역관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KORTA는 해외진출기업과 한상기업의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등을 통해 올해 해외취업 765명을 달성하고, 목표를 2019년 900명, 2020년 107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3년간 150개 해외창업기업 배출을 목표로 올해 해외창업지원 무역관 10곳을 처음 지정했다.

외국인투자 유치와 유턴기업 지원 확대, 수출마케팅사업도 모두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KORTA는 지난 5월 발표한 혁신 로드맵의 총 45개 혁신과제 가운데 23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고객과 현장 중심의 조직 운영을 위해 본사 조직을 줄이고 지방 인력을 30명 증원했으며, 해외 무역관 인력 11명을 선진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재배치하고 베트남과 인도에 무역관을 신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무역관을 중소기업에 개방하는 ‘열린 무역관’을 확대하고 청두, 뭄바이를 시작으로 해외 무역관장을 대외에 개방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 배치를 목표로 바르샤바, 나고야, 키토, 워싱턴 무역관장직도 오는 17일 공모한다.

권 사장은 “지금까지 혁신 과제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닦는 자체 경영혁신에 중점을 뒀으나 이를 조기에 완료하고 앞으로 사업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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