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CGV]

-19일 증권신고서 제출…공모희망가 18,900원~23,100원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CJ CGV 베트남홀딩스가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CJ CGV 자회사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지난 2011년 7월 베트남 1위 멀티플렉스인 메가스타를 인수하면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2014년 사명을 변경한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고성장하는 베트남 영화 시장을 선도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 베트남 현지 업계 1위 사업자로서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리며 저력을 입증했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베트남 전국 박스오피스(전국 57개 극장, 347개 스크린 보유) 약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배급 부문에서도 69%의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9600만여명 인구 중심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박스오피스는 2013년부터 꾸준히 성장하여 3년동안 26.3%의 성장률을 보였다. 1인당 연간 영화관람 편수가 0.5편으로 국내 대비 8분의1 수준에도 못 미치는 등 여전히 인프라가 부족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높은 시장점유율과 더불어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로 시장의 성장을 그대로 흡수하여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역시 1선 도시를 중심으로 8~10개의 신규사이트를 오픈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CJ CGV 베트남홀딩스의 공모희망가는 1만8900원~2만31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080억~1320억원 수준이다. 내달 18일~1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달 24일~25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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