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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규모 7.5 지진 48명 사망…한인 1명도 ‘연락두절’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의 주도 팔루에서 주민들이 쓰나미 희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전날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규모 7.5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한국인 한 명이 현지에 고립,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인도네시아 교민사회와 관련기관에 따르면 재 인니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 A씨가 지진 발생 당시 주요 피해지역인 중앙 술라웨시주 팔루시에 머물고 있었다.

평소 발리에 거주하는 A씨는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고자 인도네시아 국적 지인 6명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팔루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은 “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28일 오후 4시50분까지는 통화가 됐지만 이후 연락되지 않고 있다”며 “같이 갔던 지인들도 모두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대회 조직위 역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혼란 때문에 A씨 위치를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정전과 통신장애 때문에 상황 파악이 쉽지 않다”며 “관계당국 협력을 받아 A씨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8명이지만 상황이 안정돼 피해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면 사상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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