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준 신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사진=헤럴드DB] |
기금운용본부장은 623조원의 국민노후 자금 국내·외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책임자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해 ‘자본시장 대통령’이라고 불린다.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추가로 1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신임 안효준 본부장은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뉴욕지점장, 해외운용팀장을 역임했다. 대우증권에서는 홍콩지점 주식운용팀장을, 국민연금에서는 주식운용실장을 맡는 등 국민연금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시카고 카길과 호주 ANZ펀드운용에서 펀드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투자증권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 사장으로 재직했다.
국민연금 CIO 자리는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CIO가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난 뒤 1년 넘게 공백이었다. 유력하게 거론되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선임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7월 마감한 CIO 공모에는 30명이 지원했고, 13명이 면접 대상자로 추렸다. 지난 8월21일 면접에서는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이승철 전 산림조합중앙회 신용부문 상무, 장부연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대표 등 5명이 통과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그간 인사검증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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