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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혜원 “국회 제출 야구대표팀 회의록은 급조한 가짜”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국회에 제출한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회의록이 사후 작성된 회의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손혜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KBO가 국회에 제출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록이 선수 선발 및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명단 제출 이후에 사후 작성된 회의록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제출한 회의록의 내용을 볼 때, 야구 대표팀 선수 선발의 공정성 논란을 의식한 KBO 및 선동열 감독 측에서 최종 명단을 정당화하기 위해 회의록을 사후에 작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과 대한체육회는 지난 4일 손혜원 의원실이 요구한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선발 회의록과 관련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AG 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록’(이하 회의록)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이하 자료) 등 두 개의 문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해당 문서를 살펴본 결과, ‘회의록’은 회의 당일 선수 선발의 평가 근거가 된 자료가 아니라 다른 자료를 가지고 추후 작성된 의혹이 제기됐다.

또 ‘회의록’에는 “회의 전일까지의 KBO 리그 정규 시즌 성적, 과거 국제대회 성적 및 경험 등을 바탕으로 평가하여 24인의 최종 엔트리를 선발함”이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회의 당일 쓰인 것으로 보이는 ‘자료’에는 ‘과거 국제대회 성적 및 경험’은 존재하지 않았다.

손 의원은 “KBO와 선동열 감독 측은 졸속으로 회의록을 작성한 경과에 대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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