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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 “미중 무역전쟁, 중국 부흥 무효화 위한 것”
[사진=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인 마윈이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의 부흥을 무효화 하기 위해 미국이 일으킨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마윈은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결국 미국이 더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마윈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여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방 강대국들은 중국에 일자리를 외주화하는 방식으로 국내 생산을 늘려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차이충신 알리바바그룹 부회장 무역전쟁이 “미국에 의한 냉전 또는 지정학적 전쟁으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행보는 중국의 성장이 그들의 안보, 그리고 미국인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두려움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러시아에 썼던 방법대로 중국의 경제를 고립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무역전쟁을 시작한 것이라면 정말 경솔하다”며 “우리는 세계 경제와 매우 밀접하게 얽혀있어 그 고통은 전 세계의 고통으로 번진다”고 했다.

마윈은 앞서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한 데 이어 알리바바 그룹의 소유권도 포기해 중국 당국의 입김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제기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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