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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풍진 주의보’…임신부 여행자제·관광땐 예방접종 필수
일본에 풍진이 유행하고 있어 현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은 출발 4~6주 전 백신접종을,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의 경우 여행이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국은 당부했다. [사진소스=123RF]

-출국 전엔 여행 4~6주 전 백신접종
-귀국 후 발열·발진 땐 검역소 신고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해외 관광객이 가장 붐비는 단풍의 계절, 일본에 풍진이 유행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은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의 경우 일본 여행 자제와 함께 여행자들의 경우 출국 4~6주전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임신부가 풍진에 감염될 경우 증상은 심하지 않으나 임신 첫 3개월 이내 감염 땐 태아의 자궁 내 발육부전, 심장질환 등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크다며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풍진은 발진, 림프절염을 동반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임신 초기의 임신부가 풍진에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생백신 접종이 금기시돼 있는 임신부는 가급적 풍진 유행지역 여행이나 방문을 삼가하고 산모와 아기의 보호를 위해 출산 직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게 좋다.

일본 풍진은 지난 7월 말부터 도쿄와 지바 현 등 수도권에서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 현재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풍진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일본 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국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특정 질병이 유행한 국가를 방문한 후에는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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