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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동향 호전 불구… 靑 “여전히 엄중, 정부 최선 다하겠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9월 고용 동향이 당초 우려보다는 나은 것으로 집계됐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청와대가 나서서 단기 임시직을 늘리려 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정부로서의 의무”라고 말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12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고용 동향 발표 결과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라면서 “걱정했던 것 보다는 다소 나은 결과가 나오긴 했으나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단기일자리를 늘리려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질적으로는 상용직 중심으로 좀 개선이 되고는 있는데 임시직과 일용직 부분에서는 여전히 상황이 어렵다”며 “그래서 정부로서는 이런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시급하게 일자리가 필요한, 국민들에게 가능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는 것도 해야될 일이다. 정부로서의 의무라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당장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은 현재 고용 시장에서 밀려나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래서 지금 공공기관 중에서 채용 여력이 있고 업무상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곳에서 예산 문제 때문에, 못했던 부분들 못했던 일자리 창출을 시급히 찾아보자고 해서 청와대가 기재부 고용부 등과 함께 협의하고 함께 공동 작업을 하면서 이 일을 일자리를 창출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일부 언론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지금 우리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주력하고 있고 대통령이 일자리 상황판까지 만들면서 하고 있는 일”이라며 “또 일자리가 부진하다고 가장 비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정부가 성심성의를 다하고 있다. 또 당장 일자리가 필요한 국민 눈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통계청은 지난 9월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이는 1년 전 같은 월 대비 4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월부터 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에 그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8%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 4개월 연속 하락세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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