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출국한지 52일 만인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서 열리는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중가수 최고 등급의 훈장인 화관문화훈장도 받는다. 북미 투어중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방탄소년단의 모습. [사진=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그룹 방탄소년단이 북미와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3일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 지 52일 만에 고국 땅을 밟는다. 52일 만에 고국 땅을 밟은 방탄소년단은 이날 정부로부터 대중음악인 최고 등급의 훈장인 화관문화훈장도 받는다.

9월 5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시티필드까지 방탄소년단은 한 달간 미국과 캐나다(1곳) 7개 도시에서 15회 공연을 통해 총 22만 명의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팝 본고장인 미국 대중문화 중심부를 관통한 통쾌한 성과였다.

나아가 이달 9∼10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6∼17일 독일 베를린을 거쳐 19∼20일 프랑스 파리에서 대미를 장식한 유럽투어에서 관람객 10만 명을 동원했다.

이들은 아시아 대중문화에 대해 유난히 진입 장벽이 높은 유럽에서 북미 투어에 버금가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K팝의 팬덤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AFP통신은 이틀간의 파리 공연 티켓이 매진되자 “이런 흥행 성적은 롤링스톤스, 폴 매카트니, 브루스 스프링스틴, 마돈나, 비욘세와 같은 앵글로 색슨계 슈퍼스타들에 국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여해 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방탄소년단에 대해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가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훈장 수여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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