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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證,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충족”…투자의견 ‘매수’
-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시장전망치 부합
- 올해 연간 순이익 흑자 전환 예상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부정 혐의와 연구개발비 테마감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냈다. 올해 연간 순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9%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인 102억원에는 부합했다”며 “1공장의 일시적 가동률 하락, 3공장 인건비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4분기에는 콜옵션 대금 7573억원과 협력사의 바이오시밀러 판매포기에 따른 투자원금·보상금 1755억원이 유입되면 올해 연간 순이익은 354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 시밀러 2종이 유럽에서 선전한 덕분이기도 하다. 이날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베네팔리와 플릭사비의 유럽 매출액이 1억3480만달러(한화 1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와 플릭사비 등을 판매하는 파트너사다.

진 연구원은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망에 대해 “실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회계 부정 혐의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논의 결과”라며 “11월 중으로 예상됐던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차 공방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달 말에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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