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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탕집 성추행’ 사건 두고 혜화역서 맞불집회 예고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을 두고 서울 도심에서 남녀간의 맞불집회가 예고되어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인터넷 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이하 당당위)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에서 ‘사법부 유죄추정 규탄시위’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남성에게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한 사법부를 규탄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당당위 측에 따르면 이번 집회엔 1만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혜화역 1번 출구에선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이하 남함페)가 피해자의 2차 피해를 규탄하는 ‘2차가해 규탄시위’를 연다. 남함페는 경찰에 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집회 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양쪽 집회 별로 유명인사들이 각각 지지 의사를 보내면서 참가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진성 시인 등이 당당위 집회에 지지 의사를 보낸 반면 남함페 집회에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와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앞서 곰탕집 성추행 사건와 관련해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주장에 일관성이 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피의자 부인이 지난달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남편은 피해자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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