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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마오타이그룹, 낙하산 논란
리바오팡 회장 취임 후 정부인사 채용 늘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고급술의 대명사 구이저우(貴州) 마오타이(茅臺)가 그룹 고위급에 정부 인사를 앉히며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신징바오에 따르면 리바오팡(李保芳) 회장이 지난 5월 신임 이사장에 오른 후 고위급 물갈이가 시작됐으며, 마오타이 소재지인 구이저우성 정부 인사들이 그룹 고위급으로 발탁됐다.

최근 인사에서는 궈웨이이(47) 구이저우성 안순(安順)시 부시장이 마오타이그룹의 총경리와 마오타이주홀딩스의 동사장 겸 마오타이주 판매회사 동사장 등 3가지 직책에 임명됐다. 궈웨이이는 안순 시위원회 상임위, 시 인민정부 당조직 등을 거쳐 2015년에 안순시 시슈(西秀)구 서기 등을 지냈다.

앞서 지난 10월말 마오타이그룹 지도부 회의에서는 리징런 전 구이저우성 댐생태이민국 부국장이 마오타이그룹 당위원회 이사 겸 총경리로 임명됐다.

리바오팡 회장은 지난 17년간 마오타이그룹을 이끌었던 위안런궈(袁仁國) 이사장 후임이다. 리 회장 역시 구이저우(貴州)성에서 다년간 공직에 재직했다. 마오타이그룹에는 2015년 8월 합류했고, 당서기, 총경리와 이사, 부이사장 등 고위 임원을 거쳤다. 리바오팡 취임 이후 정부 공직자들이 연이어 고위급에 채용되면서 마오타이그룹이 낙하산 집중 투하 기업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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