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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종 회장, bhc 인수…경영 5년 만에 오너됐다
2일 bhc는 박현종 회장이 글로벌 사모펀드인 로하틴그룹으로부터 bhc 그룹을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제공=bhc]

-프랜차이즈 최초 전문경영인 인수 사례
-“전 직원 고용승계 및 사업안정 꾀할 것”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전문경영인 박현종 회장이 국내 2위 치킨 프랜차이즈 bhc를 인수했다.

bhc는 박 회장이 글로벌 사모펀드인 로하틴그룹(The Rohatyn Group)으로부터 경영자 매수방식으로 bhc 그룹을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인수 대상인 bhc그룹은 bhc와 창고43, 그램그램, 불소식당,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 가격은 4500억~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영자매수 방식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경영자매수방식(MBO)은 기업의 경영자가 기업 전부를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박현종 회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을 시작으로 경영하던 기업을 인수하여 오너 겸 최고경영자가 됐다.

박 회장은 이번 인수를 위해 조형민 전 로하튼코리아 대표, NH투자증권,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추에이션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인수 후에도 현 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전 직원 고용승계와 사업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2013년 로하틴그룹이 BBQ로부터 bhc를 인수할 당시 CEO로 영입된 박 회장은 회사를 업계 2위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bhc는 인수 이후 5년 만에 가맹점수가 720개에서 1440개로, 매출은 811억원에서 2391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144억원에서 649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출신인 박 회장은 1985년 입사 후 국내 영업부문 리더, 삼성에버랜드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임원 등을 지낸 바 있다.



kul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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