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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사업ㆍ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지난 8일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포스코켐텍 음극재 1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포스코]
- 최정우 회장, 포스코켐텍 음극재 1공장 준공 및 2공장 착공 투자
- 1ㆍ2공장 합산 7만4000톤 음극재 생산 목표…전기차 270만대 공급 분량
- 최 회장 “지역사회 응원ㆍ도움 덕에 음극재 사업 성공…기업시민 포스코 될 것”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2차전지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한다.

최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분야를 포스코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다져왔다.

이를 위한 첫 시동이 아르헨티나 리튬 원료 광권 인수였다면 전날인 8일에는 국내 유일 2차전지 음극재 제조사인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1공장 준공과 더불어 2공장 착공에 나섰다.

기존 1공장 증설에 1250억원, 2공장 신설에 1400억원을 투입했다.

일단 내년 하반기까지 1차로 2공장 4개 생산라인을 완공해 연산 2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0년에는 1ㆍ2공장 합산 4만4000톤의 음극재를 양산하는 생산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전기자동차(30㎾급) 270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음극재 약 7만4000톤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내 ‘더불어 함께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포스코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그는 준공식에서 “포스코켐텍이 2010년 음극재 사업을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며 “향후에도 포스코의 신성장 엔진 중 하나인 에너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확대와 기술리더십 확보를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음극재의 뒤를 이어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의 신ㆍ증설도 예정돼 있다.

최 회장은 포스코ESM을 통해 2020년까지 전남 광양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지어 기존 구미 공장까지 총 6만2000톤에 달하는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양극재와 음극재, 리튬, 니켈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 1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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