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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논산 ‘션샤인랜드’ 한류 관광지로 키운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던 충남 논산 ‘션샤인랜드’가 한국관광공사의 네트워크를 타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기회를 맞았다.

선샤인랜드는 드라마세트장, 한류문화를 접목한 선샤인스튜디오, 서바이벌체험장, 밀러터리 체험관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에선 거리에서의 추격, 총격, 데이트 신 등이 촬영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충남도, 논산시, 선샤인스튜디오 운영대행사인 SBS에이앤티,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와 함께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드라마 방영기간중 해외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나라는 동시방송 판권을 한국측으로부터 매입한 인도네시아였다. 유럽에서는 영국, 남미에서는 브라질의 반응이 좋았다.

‘미스터 션샤인’ 방영기간이던 지난 7월7일부터 9월30일까지 해외 소셜미디어에 나타난 이 드라마 제목의 영문표기 버즈량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라질, 일본, 중국, 싱가포르, 영국, 인도 순으로 많았다. 신미양요, 주인공 ‘유인 초이’, 착한 선교사 ‘요셉’ 등 미국관련 내용이 많아 미국 역시 상위권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미국의 경우 정확한 버즈량 데이터를 뽑기가 어려운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고 데이터분석팀은 설명했다.

이 드라마 배경지 관련 국내 버즈량에서는 논산 ‘션샤인랜드’가 가장 많았고, 그 절반 정도의 버즈량으로 안동 ‘만휴정’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다시 2위의 절반 수준으로 안동 ‘고산정’이, 4위는 강릉 ‘임당동성당’이 올랐다. 유진초이와 고애신 간 ‘합시다. 러브!’ 장면이 촬영된 곳이자 의병들의 밀회 장소였던 안동 만휴정 버즈량은 방송 이전에 비해 무려 10.4배나 많았다. 드라마 마지막회 기차 총격전, 객차 분리 등 감동적인 장면이 많았던 정선 하이원리조트 추추(트레인)파크는 최종 촬영지여서 ‘방영기간중’ 조사에서는 높은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미스터 션샤인’외에 ‘택시운전사’(광주), ‘베틀트립’(통영 등), ‘다큐멘터리 3일’(울진 등) 촬영지가 문체부-한국관광공사의 올해 ‘가을여행 주간’ 주요프로그램에 채택될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지난해에는 연초 tvN 드라마 ‘도깨비’ 열풍에 이어 ‘알쓸신잡’, ‘효리네 민박’이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9월 통신사의 분석결과 ‘도깨비’의 주문진이 1위, ‘효리네민박’의 애월이 2위였고, 해운대, 울릉도, 청산도가 뒤를 이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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