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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美 증시 급락에 코스피 2080선 내줘

- 코스피 0.29%하락, 코스닥 0.71% 상승
- 美 증시 급락으로 1%대 하락으로 출발
- 코스피 기관 순매수, 코스닥 개인 순매수 두드러지며 낙폭 줄어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간밤 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 급락과 유통주 하락으로 급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 역시 2080선을 내줬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수세 유입에 상승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9%) 하락한 2076.55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불안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1.22% 낮은 2057.07로 출발하며 2050선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21%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6%대 급락을 보였기 때문. 기술주 실적 부진 여파가 이어지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2%, 1.70% 급락했다.

그러나 오전부터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줄어들었다. 이날 기관은 3271억원, 개인은 7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3897억원 순매도했다. 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부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미ㆍ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국제유가 반등 영향으로 낙폭을 축소했다”며 “중국 증시의 낙폭 축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64%) 하락한 4만2100원으로 장을 마친 반면 SK하이닉스는 600원(0.89%) 오른 6만81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1.1%), SK텔레콤(-0.88%), POSCO(-1.93%), KB금융(-0.85%), 삼성물산(-1.44%) 등은 하락한 반면, LG화학(0.29%), 현대차(0.31%), 신한지주(0.23%), 한국전력(0.89%) 등은 올랐다.

업종별 희비도 엇갈렸다. 비금속광물(2.26%), 의료정밀(1.01%), 운수창고(0.90%), 기계(-0.96%), 화학(0.95%) 등은 오른 반면 전기전자(-1.0%), 보험(-0.89%), 증권(-0.81%), 의약품(-0.54%)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1포인트(0.71%) 오른 695.7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전거래일보다 1.32% 낮은 681.66으로 시작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8억원, 66억원 순매수하면서 상승반전했다. 기관은 44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다수 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셀츠케어(3.23%)를 비롯해 에이치엘비(5.51%), 메디톡스(4.19%), 제넥신(1.57%), 휴젤(3.53%) 등 바이오 업종은 대다수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1.81%), GS홈쇼핑(-0.05%), 에스엠(-1.27%)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2원 오른 11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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