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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당주 펀드에 자금 밀물…삼성전자·SK하이닉스 노젓나
주가·배당수익률 쌍끌이 양호
대부분의 펀드상품에 대거 포함
코스피 200 패시브 자금도 유입

배당주 펀드로 자금이 밀물처럼 들어오면서, 이들 펀드가 대량으로 담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자금 유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7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한화ARIRANG고배당주증권ETF(주식)’에는 107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기간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자](주혼)’은 282억원, ‘KB액티브배당[자](주식)’은 197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최근 3개월을 기준으로 보면, ‘한화ARIRANG고배당주증권ETF(주식)’과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자](주혼)’은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들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배당주 지수’를 추종하는 ‘한화ARIRANG고배당주증권ETF(주식)’은 삼성전자, S-Oil, SK텔레콤, KT&G, 기업은행, 삼성화재, 메리츠종금증권, SK이노베이션, 우리은행 등을 펀드 전체 자산의 4% 이상 담고 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자](주혼)’은 삼성전자를 펀드에서 10%가량 담고 있으며,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POSCO, NAVER, SK텔레콤 등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KB액티브배당[자](주식)’는 삼성전자를 20%가량 보유하면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화학 등을 3% 넘게 보유 중이다. 배당주 펀드로 최근 안정적인 수익률을 선보였던 ‘삼성배당주장기1(주식)(C5)’은 삼성전자우, GS건설, 삼성전자 등을 3% 넘게 담고 있다.

이들 배당주 펀드는 모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를 대량으로 매집한 펀드란 점에서 이목을 끈다. 증권사 3곳 이상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주당배당금)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56%, SK하이닉스는 2.15% 수준의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로서 코스피200 등을 통한 패시브 자금 유입 매력이 여전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면서 반도체 대형주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 상위주로서 코스피200 등 패시브 자금 수요가 여전하다”며 “배당수익률이 양호한 데다, 주가수익률 역시 당장은 꺾일 것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 종목을 배당주 펀드에 우선적으로 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헌 기자/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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