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회장, 박 이사 등 2000억원 넘어
[헤럴드경제]이수만 SM(에스엠)엔터테인먼트 회장, 박진영 JYP(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이사 등 연예인 주식 부호 7명의 주식 가치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25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이 2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내 상장사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7명의 주식보유 평가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7090억원으로 연초 4569억원보다 252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 중 가장 많이 늘어난 연예인은 박진영 이사였다. 1월 초 747억원에서 지난달 말 2038억원으로 무려 1291억원 증가했다. 전체 증가액 중 절반이 넘는 51.2%를 차지한다.
JYP는 트와이스, 갓세븐 등 소속 아티스트의 활약과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 매출 증가 등의 요인으로 주가가 올 들어 135.64% 급등했다. 한때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은 연예인은 이수만 회장으로 2358억원이었다. 연예인 주식 부호 7명의 주식가치의 3분의 1인 33.3%를 차지한다. 연초 1542억원보다는 816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수만 회장은 에스엠 지분 19.15%를 보유하고 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유주식 가치는 1462억원으로 연초(989억원)보다 473억원 증가했다.
전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의 주식 자산은 492억원 수준으로 연초(449억원)와 비교해 42억원 가량 늘었다.
반면 뮤지컬 배우 함연지는 보유 주식 가치가 323억원에서 319억원으로 약 4억원 정도 줄었다. 함연지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주식 1.19%를 갖고 있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268억원으로 연초(282억원)보다 14억원 줄었고 탤런트 출신 박순애씨는 보유 중인 풍국주정 지분 가치가 연초 238억원에서 153억원으로 85억원 감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