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늘어나는 아동수당, 어디에 모을까
은행권 연5% 적금까지
새 상품 출시 잇따를듯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아동수당이 내년부터 ‘통크게’ 확대되면서 금융권의 적금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5%대 금리를 내걸었던 아동수당 적금 상품들은 쿼터제로 전환되거나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달 초부터 은행들이 예ㆍ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올린데다 내년부터는 아동수당 지급도 확대될 예정이어서 관련 상품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동수당은 내년 상반기부터는 만 5세 이하 아동에 대해서는 가구의 소득과 관계없이 10만원씩 지급이 된다. 내년 9월부터는 만 7세 이하까지 확대된다.

아동수당 적금으로 올해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곳은 단연 수협은행이다. 수협은행의 ‘쑥쑥 크는 아이적금’은 만 6세 이하 아동에 대해 월 10만원 한도로 5년 가입시 최고 5.5%의 금리를 제공하는 맞춤형 적금이다. 수협은 밀려드는 가입 인파를 감당 못해 영업점 당 하루 10명의 ‘가입 쿼터’를 두고 있다.

BNK경남은행도 3년제 최고 금리 연 3.7%인 ‘아이행복 두배드림 적금’으로 아동수당 적금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JB전북은행의 ‘우리아이 최고! 정기적금’은 아동 명의의 1인 1계좌에 한해 월 10만원 한도로 최고 5년 가입시 5%의 금리를 제공한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KEB하나은행이 ‘아이 꿈하나 적금’이 출생 후 1년, 만 7세, 만 13세, 만 16세 등 연령대별로 특별금리를 더해준다.

새마을금고는 10일 1년 가입만으로도 연 5% 이상의 금리를 주는 '우리아기 첫걸음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만 6세 이하 개인에 한해 월 5만원부터 2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고, 만기시 자동이체 등록과 부모의 새마을금고 회원 조건을 충족시키면 5% 이상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아이행복적금’ 리모델링 등 아동수당 관련 상품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BK기업은행도 아동수당을 활용할 수 있는 수신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kate0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