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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 감독, ‘스즈키컵 정상에 올라가고 싶다’
[사진=연합뉴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 최종전을 하루 앞둔 14일 베트남 축구연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헤럴드경제] “이제 부임한지 1년 2개월이 지났다. 큰 대회를 세 번째 치르고 있다. 많은 베트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에 그쳤다.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했다. 아직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스즈키컵에서는 정상에 올라가고 싶다. 우리 선수들도 목표를 향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베트남 하노이의 베트남축구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 대한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9만 명의 말레이시아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웠다“며 ”선수들이 부담감이 크겠지만 자기 자신을 잘 통제하면서 최종 목적지를 향해 편안하게 뛰라고 말하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박 감독은 ”한국에서도 많은 언론과 많은 국민께서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 주신다“라면서 ”저도 축구 지도자로서 베트남과 한국의 사이에서 좋은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한국 국민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스즈키컵 결승에 오른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2차전에서 0-0, 1-1이하 무승부 혹은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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