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감시황] 사흘째 기관 매수행렬…코스피, FOMC 앞두고 반등
[사진=123RF]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 한 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반등에 나서는 등,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세에 올라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3포인트(0.81%) 높은 2078.84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약세 흐름을 보이는 듯했으나, 이내 우상향으로 방향을 바꾸고 장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수 상승은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했다. 최근 3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에 나서고 있는 기관은 이날 2440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관망세를 나타내던 외국인 역시 장 막판 매수에 가담하면서 21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사흘째 ‘팔자’를 외치고 있는 개인은 이날 254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보험 업종은 1.84% 상승 마감했으며, 화학(1.80%), 기계(1.70%), 서비스업(1.68%), 비금속광물(1.58%), 통신업(1.57%), 의약품(1.52%), 운수창고(1.49%)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 업종은 2.18% 급락했다. 종이ㆍ목재(-0.83%) 업종도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10위권 내에서 SK하이닉스(-1.64%) 한 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39% 상승한 3만90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3.20%), 현대차(4.66%), LG화학(3.68%), 삼성바이오로직스(0.55%), 포스코(POSCO)(0.40%), SK텔레콤(1.11%), 한국전력(2.55%), 네이버(NAVER)(4.5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삼성물산은 0.91% 하락하며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0포인트(1.88%) 상승한 672.0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이후 사흘 만에 반등세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개장 직후 횡보세를 나타내는 듯했으나, 이내 반등해 장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ㆍ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나타났다. 최근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인 외국인은 이날 887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담았다. 나흘간 ‘팔자’를 외쳤던 기관도 이날 매수 우위로 돌아서 65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우위를 기록, 이날 1502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1~12위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23% 급등한 8만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신라젠(2.72%), 바이로메드(0.79%), 메디톡스(0.66%), 에이치엘비(6.52%), 코오롱티슈진(2.47%), 셀트리온제약(9.87%) 등 제약ㆍ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모두 급등 마감했다.

CJ ENM(1.00%), 포스코켐텍(5.06%), 스튜디오드래곤(3.34%), 펄어비스(3.41%)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아난티는 이날도 8.06% 급등 마감했다. 닷새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 11일 이후 주가상승률은 71.6%에 달한다. 리조트 전문개발 업체 아난티는 짐 로저스 사외이사 선임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대가로 꼽히는 인물로, 국내 상장사 중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