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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링계 사퇴” 외친 김경두 일가의 이중플레이…경북체육회서 이달 월급 수령
갑질 논란에 휩싸인 김경두(왼쪽)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 김민정 코치. 딸인 김민정 코치와 남편 장반석, 김 전 부회장의 아들 민찬 씨 등 3명은 아직까지 경북체육회에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아 지난 24일 12월 월급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여자컬링‘팀 킴’의 호소문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지난 4일 본인과 가족이 “컬링계에서 사퇴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달리 아들과 딸, 사위가 경북체육회에 아직 사퇴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북체육회는 이들 3명에게 지난 24일 12월 월급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경북체육회에 따르면 김 씨 일가 가운데 현재까지 체육회 산하 컬링팀 소속으로 남아 있는 사람은 딸 김민정, 사위 장반석, 아들 김민찬 씨 3명이다. 김민정 씨는 컬링팀 코치이고 장반석 씨는 트레이너, 김민찬 씨는 선수로 등록돼 있다.

이들은 김 전 부회장의 입장 표명 이후에도 현재까지 경북체육회에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의성컬링훈련원장인 김 전 부회장은 지난 6월 대한컬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북체육회 한 관계자는 “이들 3명은 김 전 부회장의 입장 표명 이후 현재까지 구체적 행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사직 의사는 밝혔다”면서 “조만간 사직서 제출 등 적절한 조치를 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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