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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신한울 원전 건설 검토”…바른미래 “용기있는 고백”
-김관영 원내대표 “에너지 정책 전반 재검토해야”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5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바른미래당이 14일 신한울 3ㆍ4호기 건설 재개가 필요하다고 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민주당 내 ‘묻지마 탈원전’ 정책인 상황에서 (송 의원의) 용기있는 고백”이라며 “급격한 탈원전 추진과정에서 이전 정부에서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정한 건설 철회 행위는 정부 정책 추진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지난 11일 노후 원전과 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3ㆍ4호기 건설 재개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논란을 키웠다.

김 원내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원전 기술과 관련 산업 인프라가 흔들리고 석박사 등 인재 충원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 중”이라며 “원전 1개의 수출이 가져오는 경제효과는 50억달러에, 관련 기술 영향력도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송 의원의 용기있는 고백에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귀 기울여야 한다”며 “에너지 전환 정책 전반에 재검토를 하며, 신한울 3ㆍ4호기 재추진 문제를 적극 검토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권은희 최고위원도 거들었다. 권 위원은 “송 의원이 노후화력을 줄이고 신한울 3ㆍ4호기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는데 백번 동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원전은 전문가가 따지고 따져 나온 정책 아닌 대통령의 공약”이라며 “산업부도 이제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은 또 “민주당도 진정 이 정부가 성공하길 바란다면 틀린 장단에 추임새를 넣지말고 장단을 더 치라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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