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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d 20주년 기념 콘서트 “최선 다해 god 지키겠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그룹 god(이하 지오디)가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018년 11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god 20th Anniversary Concert ’를 열고 부산, 대구를 거쳐 지난 1월 13일 ‘god GREATEST 20th Anniversary ’를 마지막으로 총 6만여 관객과 만나며 값진 시간을 보낸 것.

함께 걷는 멤버들의 오프닝으로 공연의 서막을 연 지오디는 ‘길’을 시작으로 ‘보통날’, ‘다시’, ‘편지’,’애수’등 지금의 지오디를 있게 한 역대 히트곡들부터 ‘미운 오리 새끼’, ‘하늘색 약속’, ‘웃픈하루’뿐 아니라 팬들의 계속되는 앵콜 요청에 준비되어있지 않던 즉흥곡까지 무려 다섯 시간여 동안 총 31곡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또, 지난 10일 공개돼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한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의 더블 타이틀곡 ‘그 남자를 떠나’와 ‘눈을 맞춰’뿐 아니라 리메이크 곡들까지 신곡들의 라이브 무대가 처음으로 공개돼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1위 곡들로만 구성된 이번 공연에 20주년 기념 앨범의 1위 곡을 추가하게 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며 다시 한번 국민그룹의 위엄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공연 중반, 전광판에 ‘지금부터 god와 fangod의 GREATEST한 사랑 이야기가 시작될 거야’라는 문구와 함께 팬들은 멤버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진행,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이 GREATEST 우리 계속 같이 걸어요 하늘색 풍선 영원할 거야’라는 슬로건 이벤트와 동시에 ‘사랑이야기’ 노래를 떼창으로 불렀고 이에 멤버들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번 공연은 정확히 20년이 되는 날 개최돼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던 만큼 특별한 손님도 방문해 멤버들과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데뷔 전부터 다섯 멤버들과 오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장혁이 지오디의 20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케익을 들고 깜짝 등장한 것.

예상치 못한 게스트의 등장에 멤버들은 다시 한번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포옹으로 장혁을 맞았고 장혁은 “데뷔 전부터 깊은 인연이 있는 지오디가 벌써 20주년이 됐다니 저 또한 감회가 새롭고 뭉클하다. 오늘 정말 20주년 축하하고 앞으로 30주년에도 게스트로 또 오겠다”라고 20주년을 축하하며 멤버들과의 추억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지오디 멤버들은 공연 내내 팬들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마음을 전했고 팬들과 더 가깝게 호흡하기 위해 직접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의 손을 잡아주고 눈을 맞추는 것은 물론, ‘공연의 제왕’이라는 호칭답게 다섯 멤버들은 “20살인 것처럼 즐기자”라며 공연이 진행될수록 에너지가 더욱더 충전되어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는 모습들로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20년 전 처음 만나게 된 것도, 시간이 흘러 이 자리에 있는 것도 기적”, “아무것도 아닌 우리를 지켜주고 자랑해준 팬지오디에게 고맙고 사랑합니다”, “최선을 다해 지오디를 지키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한 명이라도 지켜봐 주신다면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인연의 끝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까 온 마음을 다해 함께 더 해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고 오래오래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등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공연 종료 후 멤버들은 “공연이 이제 막 끝나서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오늘이 정확히 데뷔 날이라 여러분께 선물을 드리려고 했었는데 오히려 저희가 너무 많은 걸 받은 것 같습니다. 어느 때보다 더 소중한 추억이 생긴 것 같아요. 저희는 또 각자 활동도 열심히 하다가 다시 또 같이 찾아오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20주년을 축하합니다”라고 함께 20주년을 맞은 팬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이렇게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17년 만의 완전체 예능프로그램과 기념 앨범 발매, 콘서트로 6만여 관객을 만나는 등 팬들과 대중들에게 값진 기억과 추억을 선물한 지오디는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국민그룹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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