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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선 마녀사냥 아직도…일가족 5명 억울한 죽음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인도 동부의 한 시골 마을에서 ‘마녀사냥’으로 다섯명이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인도 오디샤 주(州) 순데르가르 지역의 우물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여성 만그리 문다와 그의 아이 네 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 용의자로 6명의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주동자는 스스로 ‘마녀 치료사’라고 주장했다”며 “6명 외에 가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문다가 주술을 걸어 다른 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문다를 ‘마녀’라고 믿은 인근 주민들은 도끼와 쇠막대기 등 흉기를 동원해 문다와 자녀들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귀가한 남편이 가족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혈흔 등을 추적한 끝에 인근 우물에서 시신을 찾아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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