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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운전사’가 된 이준석 “오늘은 사납금 채울게요~”
사진=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정식 영업하며 실태 파악…‘하루단위 체험식’과 차별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택시기사’로 정식 영업에 나서 눈길을 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은 전날부터 정식 자격증과 함께 택시 운전대를 잡고 있다. 그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반 택시기사와 같은 조건으로 2개월여 영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은 이를 통해 실질적 택시 수익을 살펴보고, 택시 서비스의 고급화 가능성, 장ㆍ단거리 운행 전략에 따른 수익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그는 또 실제 업무환경에서 택시기사가 겪는 고충, 승객으로 만날 시민의 고민거리도 허심탄회하게 들을 계획이다.

이 위원의 이번 행보는 그간 ‘하루단위 체험식’ 택시 운전을 한 정치인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 위원은 택시 운전대를 잡고자 직접 공부를 해 정식 시험을 쳤다. 그는 중국인 승객 응대법, 택시미터기 사용법 등 교육도 받은 상황이다. 이 위원은 택시기사 교육을 받기 위해 당의 최고위원회의에도 부득이하게 빠지는 등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전날 택시 영업으로 9만6200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인증 글’도 남겼다.

택시기사로 이 위원의 고민은 이미 첫 발을 뗐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택시영업을 하다보면 취객을 깨우던 중 성추행 시비부터 여러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며 “취객을 신체접촉 없이 깨우는 법을 물색 중인데, 어떤 게 현실적일까”란 글을 올려 조언을 구한 바 있다.

한편 이 위원은 현재 택시기사로 2일차 영업에 나선 상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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