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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장관 만난 비건 대표 “방북 협상 생산적”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방북 협상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지난 6~8일 평양에서 실무 협상을 진행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9일 서울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나 협상 결과에 대해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또 “양측 모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과 대화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 대화가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논의는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이어 “북한과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있다”면서도 “양측 모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열겠다고 발표한 만큼, 다음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미국이 정상회담과 그 이후를 준비하는 과정에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후속 협상을 통해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강 장관 예방에 이어 한국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며칠간 생산적인 대화였으며 우리 팀이 여러 분야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북측과) 논의했다”면서 “(북측과) 다시 만난다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전례 없는 꽉 채운 사흘을 평양에서 보냈는데, 매우 생산적인 협의가 이뤄졌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함께 어떻게 진전을 이룰지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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