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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폭주하는 지라시와 음해, 식은 죽 먹기가 된 세상”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폭행 시비는 물론 과거 동승자 논란까지 비화된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SNS를 통해 결백함을 주장했다.

손석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간의 해프닝으로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당황스러운 소문의 상처. 누군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몇십 몇백 단계의 가공을 거쳐 가며 퍼져나갔고 대중의 호기심과 관음증은 이를 퍼뜨리는 동력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인터넷도 없고, SNS도 없었으며, 휴대전화는 물론 삐삐도 없던 그 옛날에도 단지 세 사람이 마음 먹으면 누군가를 살인자로 만들었는데 카톡이든 유튜브든 널린 게 무기이니 이 정도의 음해야 식은 죽 먹기가 된 세상”이라며 “그 폭주하는 지라시 속에서 살아남은 배우의 일갈이 처연하게 들리는 오늘”이라고 적었다.

손석희는 이후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라는 문구로 글을 맺었다.

그는 이와 함께 자신이 진행하는 JTBC ‘뉴스룸’ 코너 앵커 브리핑 속 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게시물 속 이미지에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한편 한 보수단체는 지난달 28일 배임 혐의로 손석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손석희가 2017년 경기 과천시 교통사고 등을 공론화하지 않는 대가로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에게 JTBC 일자리를 제안하고, 김 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회삿돈 2억원을 투자·용역비로 주려고 했다는 것이 배임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김 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일식 주점에서 손석희에게 전치 3주에 해당하는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2017년 4월 16일 과천시 중앙동 한 교회 인근 주차장에서 있었던 손석희의 교통사고를 취재하자 손 대표가 자신을 회유하기 위해 JTBC 기자직 채용과 월 1000만 원 수익이 보장되는 용역 등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지난 8일 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손 대표를 검찰에 추가 고소했다. 손석희는 지난달 24일 김 씨를 협박·공갈 미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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