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방탄소년단 뷔, 日 후쿠오카돔에서 ‘풍경’ 즉석 라이브..팬들 벅찬 감동에 터진 눈물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이 16-1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러브 유어셀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공연 2일 차였던 17일 방탄소년단 뷔는 최근 사운드 클라우드 사상 최단기간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본인의 자작곡 ’풍경‘을 무반주로 불러주어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뷔는 엔딩멘트 중 “풍경이라는 곡 들어보셨나요?”라고 운을 띄웠다. 팬들이 큰 함성으로 답하자 뷔는 “아, 알고 계세요? 눈 밟는 소리나 입김 부는 소리 알아채셨어요? ‘러브레터’ 영화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서 곡에 넣었어요. 계속 얘기하고 싶었어요.”라고 일본어로 말했고 관객석에는 ‘귀여워, 귀여워’라는 작은 소란이 일었다.

이어 뷔는 “어제 정국군이 노래를 불렀는데 오늘은 저도 조금 노래하겠습니다.”라고 멘트를 했고 환호와 같은 큰 함성이 터졌다.

뷔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임을 몇 번이고 전해주었던 노래 ’풍경‘을 직접 팬들의 앞에서 팬들을 위해 불러주는 첫 순간이었다.

뷔의 허스키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팬들은 감동했다. 마지막에는 팬들도 “I still wonder wonder beautiful story” 후렴구를 함께 부르며 돔 안을 ‘풍경’의 멜로디로 가득 채웠다.

현장에서 직접 ‘풍경’을 들은 일본팬들은 “태태(뷔의 별명)의 ‘풍경’을 직접 들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 못해서 눈물샘이 붕괴됐다”, “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나서 노래를 따라 부르지 못했어. 너무 행복했다”, “‘풍경’ 불러줘서 고마워요. 태태의 노래소리도, 표정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 여운에 잠겨있어”, “태태가 ‘풍경’ 불러줘서 행복했어. 정말로 행복했어”, “태태 ‘풍경’ 듣는 순간 울었다.” 등의 벅찬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돔 투어는 17일 이 날 후쿠오카 콘서트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고 뷔는 일본 투어의 마지막날 일본영화 ‘러브레터’의 얘기를 꼭 전하고 싶었다며 팬들에게 ‘풍경’을 불러주었다.

‘풍경’은 곡 발표 당시에 실제로 ‘러브레터’의 감성이 떠오른다는 반응이 많았다. 팬 아미를 향한 러브레터와 같았던 뷔의 가사 뿐만이 아닌 겨울 소리를 담으려했던 아이디어를 ‘러브레터’에서 착안한 것임을 밝히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긴 뷔의 ’풍경‘은 일본 돔 투어의 마무리에 걸맞는 선물이었다.

한편 이 날 뷔는 본인의 본명인 ’taehyung(태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브라질, 스웨덴, 말레이시아 등 11개 국가의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