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 believe I can fly’ 알켈리, 미성년 성폭력 혐의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1998~2010년 4명 상대 성범죄
-과거에도 성폭력 의혹 꾸준히 제기

[헤럴드경제] ‘I Believe I Can Fly’라는 노래로 유명한 미국의 알앤비(R&B) 가수 알켈리(R.Kelly)가 미성년자 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의 킴벌리 폭스 검사는 22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켈리가 피해자 4명을 상대로 최소 10개의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어 기소했다고 밝혔다.

폭스 검사는 알켈리의 이번 혐의는 1998년에서 2010년 사이 벌어진 것이라며, 피해자 4명 가운데 3명은 사건 당시 17세 미만의 미성년자였다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 4명 중 2명은 여자이나 나머지 2명의 성별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나이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이 관계된 사건의 경우, 켈리는 이 사람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가 선고되면 켈리는 각 혐의당 3∼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켈리는 지난 20여년간 성인과 미성년 여성을 상대로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2002년에는 그가 10대 소녀와 성관계를 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유출돼 아동 포르노 혐의로 기소되기까지 했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 당시 켈리측 변호사는 그를 닮은 비디오 속의 인물은 본인이 아니며 컴퓨터로 합성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기소는 미국 케이블ㆍ위성방송 채널인 라이프타임이 지난 1월 6부작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러 피해 여성들의 주장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비판 여론이 조성된 이후 나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