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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남편 “‘아빠 지켜줄 거지’, 아이들 한마디에 용기 내”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 박 모씨가 아이들의 말 한 마디에 힘을 얻어 아내의 폭언과 폭행을 폭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참고 살면 된다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아빠, 나 평생 지켜줄 거지’ 이 한 마디에 용기를 냈다”고 적었다. 또 “내가 먼저 빠져 나온 후 아이들을 저 곳에서 탈출 시켜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힘들고 상처받을 싸움인지 알고 있다”며 “보잘 것 없는 내가 거대 재벌과 맞서는 게 두렵지만 아이들의 아빠로서 용기를 내 우리 아이들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씨는 조 전 부사장과 폭로 공방을 벌이기 전인 지난 18일에도 “이제는 진실을 말하고 싶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에 폭행을 당했다며 언론을 통해 얼굴과 발가락 등에 상해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고성을 지르고 어린 아들에게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추가로 공개했다.

박 씨는 지난해 4월 아내의 폭언과 폭행 등을 사유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19일 조 전 부사장을 아동학대, 특수상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 측은 “박 씨는 알코올 중독자”라며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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