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지난해 10월도 전세계적 오류 발생
-페이스북 측 오류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 안해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대표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적인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 1월 오류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으로, 양사모두 오류 원인에 대해서는 공개를 피하고 있다.
14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미 동부시간으로 정오(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를 기점으로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불통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인스타그램은 모바일과 PC에서 로그인이 안 되는 경우를 포함해 검색이 되지 않거나 해시태그, 메신저 기능 등 주요 기능이 제한되고 있다. 사진이 올라가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자신의 페이지가 전혀 보이지 않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경우 모바일 버전은 정상 작동하고 있으나 PC 버전에서 오류가 생기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 PC 버전 홈페이지에는 접속을 할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예 접속도 안 되고 새로고침도 되지 않는다”며 “불편해서 다시 앱을 설치해도 오류가 발생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다른 사람 인스타그램 피드는 잘 보이는데 제 피드만 보이지 않는다”며 “다른 사용자 중에는 댓글만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오류는 10시 현재까지 6시간 동안 복구되지 않고 있다.
인스타그램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지금보다 오류 범위는 광범위 하지 않지만 접속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도 전세계적인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 측에서는 오류 원인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현재 일부 이용자들이 페이스북 패밀리앱에 접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가능한 조속한 해결을 위해 조치 중에 있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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