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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용, 가슴에 묻은 두 사람 “업둥이 여동생 명희와 먼저 보낸 자식”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는 배우 정한용이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유독 애정을 쏟는 이유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업둥이 여동생이 있었다며 평탄치 않는 삶을 고백했다. 이로 인해 16일 오후 주요포털 실검 키워드로 정한용의 이름이 링크돼 이목을 끌고 있다.

전날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편에 모습을 드러낸 정한용은 90살 어머니와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한용은 이날 작곡가 길옥윤 선생의 친동생 최치갑을 찾아 나섰다.

정한용은 “그때 형님이 치대생이었다. 아마 치과의사가 되셨을 거다”고 말했다. 정한용 어머니는 “그때 (최)치갑이 덕분에 명희 치과치료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용만과 윤정수가 명희라는 인물을 궁금증을 들어내자 정한용은 “내 업둥이 여동생이었다”고 말했다.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정한용 어머니는 “아들이 어렸을 때 이야기다. 겨울밤에 누가 갓난아기를 우리 집 앞에 놓고 갔더라. 불쌍해서 거둬 키웠다”고 설명했다.

정한용은 “당시 어머니께서 내게 ‘내가 낳았다’고 하셨다. 그 정도로 친딸처럼 키우셨다”고 덧붙였다. 정한용은 “그런데 크고 나서 ‘친모를 찾고 싶다’고 집을 나갔다. 이후 지금까지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정한용은 5년 째 매달 한 번씩 사회복지관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정한용이 특히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애정을 쏟는 데는 남다른 아픔이 숨어 있었다.

정한용은 “이런 얘기를 방송에서 하면 아내가 싫어한다”며 첫 애를 생후 6개월 때 잃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화장해서 어머니가 양수리에 뼈를 뿌렸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강변도로를 못 다녔다. 강을 보면 눈물이 나니까”라며 울먹였다.

정한용은 당시 슬픔에 빠져 있는 자신 때문에 앞에서 울지 않던 아내가 어느 날 자고 일어나보니 혼자서 울고 있더라며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내 앞에서 울지도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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