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인우기획은 “박현빈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소니뮤직 본사 내 스튜디오를 찾아 최근 일본 데뷔곡인 ‘샤방샤방’의 일본어 버전 녹음을 진행한데 이어 미아미 아오야마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음반 재킷 촬영까지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녹음실에는 대선배 남진이 방문, 박현빈의 녹음 과정을 장시간 지켜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인우에 따르면 박현빈은 4월 싱글 음반을 공개한 후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나설 예정으로, 다음달 뮤직비디오 촬영을 남겨두고 있다.
데뷔곡은 일본 엔카의 유명 프로듀서인 오구라 료가 진행했다. 오구라 료는 일본 최고 스타 마츠다 세이코 등의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박현빈과 녹음 작업을 마친 오구라 료는 “박현빈은 대단한 실력을 가졌다. 녹음을 이렇게 쉽게 해내는 가수는 많지 않다. 음악적으로 좋은 귀를 가져서 그런지 일본어를 막 배우기 시작한 단계인데도 일본어 발음을 별로 교정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해내서 또 놀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현빈은 지난해 10월 일본 최대 한류 매니지먼트사인 ㈜어빙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 준비에 돌입해 왔다. 어빙은 류시원 권상우 정우성 등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회사다.
한편 박현빈은 오는 4월 데뷔 음반 발표에 앞서 2월 일본 최대 음악 축제 ‘엔카 마츠리’에 출연이 결정됐다. ‘엔카 마츠리’는 일본 5개 도시를 돌면서 진행되고 일본 엔카의 제왕인 이츠키 히로시를 비롯, 일본 내 엔카 톱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초대형 이벤트. 아직 일본에 정식 데뷔하지 않은 박현빈이 출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홍동희기자@DHHONG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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