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우즈 가고, ‘카이저’ 카이머 오고….
독일의 신성 마르틴 카이머(27)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카이머는 23일 밤(한국시간)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무려 24언더파 264타를 쳐, 2위 로리 매킬로이를 8타차로 따돌리고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카이머는 특히 1라운드에서 유일한 보기 1개를 범했을 뿐, 나머지 71개홀에서 버디 25개와 파 46개를 잡아내는 노(no)보기플레이를 펼쳤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고 유러피언투어 4승을 거둬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쥐었던 카이머는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