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는 지난 한해 최악의 영화 및 배우를 뽑는 제 31회 골든래즈베리영화상에서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라스트 에어벤더’와 함께 무려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수모를 당했다.
24일 발표된 후보명단서 ‘이클립스’는 ‘라스트 에어벤더’와 ‘바운티 헌터’, ‘섹스 앤 더 시티’ ‘뱀파이어 석(suck)’ 등과 함께 최악의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최악의 속편’ 중 한편으로도 꼽혔다. ‘뱀파이어 석’은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패러디한 코미디영화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삼각관계를 연기하며 청춘스타로 떠오른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테일러 로트너도 수모를 피해가지 못했다. 셋 모두 최악의 남녀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특히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악의 커플 후보에도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눈만 아픈 3D영화’ 부문에는 ‘라스트 에어벤더’와 ‘캣츠 앤 독스 2’ ‘쏘3D’ ‘타이탄’ ‘넛크래커3D’ 등이 후보에 올랐다.
골든래즈베리영화상 수상작(자)은 제 83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이 열리기 하루 전인 2월 26일 발표된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