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안컵에서 무득점에 그쳐 북한의 8강 진출 견인에 실패한 정대세(27ㆍVfL보훔)가 독일 프로축구에 복귀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정대세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보훔 레비어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시즌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19라운드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와 홈 경기에서 후반 44분 선제 결승골을 넣는 등 1골1도움을 올리며 보훔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보훔으로 이적한 정대세는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를 9골 3도움(17경기)으로 늘렸다.

정대세는 이날 후반 22분 마히르 사글릭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케빈 포그트의 패스를 받아 20여ｍ짜리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2분 뒤에는 지오반니 페데리코의 추가골을 도왔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