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이 ‘갓 탤런트(Got Talent)’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을 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tvN은 지난 24일 영국 프리멘틀 미디어사와 프로그램 포맷 구매 계약을 완료하고 현재 오디션 진행 방식과 지원자 모집 시기 등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갓 탤런트’는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코미디, 마술, 댄스, 악기 연주, 성대 모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재능을 가진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리얼리티. 영국과 미국, 독일, 덴마크, 중국 등 전세계 35개국에서 포맷을 구매해 제작하고 있다.
‘갓 탤런트’의 대표하는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는 ‘아메리칸 아이돌’, ‘엑스펙터’의 사이먼 코웰이 기획 및 심사를 맡아 화제를 낳았었다. 지난 2007년 첫 시즌을 시작한 이래 폴포츠(오페라), 수잔 보일(팝), 다이버시티(스트릿댄스), 류웨이(피아노 연주) 등 재능있는 신예 스타들을 대거 발굴한 바 있다.
한국판 ‘갓 탤런트’는 올 상반기 중 첫 방송될 예정이며, 준결승에 진출하는 참가자들은 소니뮤직과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수억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tvN 관계자는 “방송 횟수 등을 현재 영국 본사와 조율 중이며, 조만간 오디션 방식과 지원자 모집 등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