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가 2010년 최고의 골프선수로 선정됐다.
대한골프협회(회장 윤세영)는 26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2010 골프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가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김경태는 도하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던 2006년에 이어 두번째 이 상을 받았다.
최우수 프로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저타수상(베어 트로피)과 상금왕을 차지한 최나연(24ㆍSK텔레콤), 최우수 아마추어상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휘(19)가 각각 받았다. 김경태와 최나연은 해외 훈련 중이라 대리인이 수상했다. 각 부문 수상자는 기자단과 협회 각 부문 위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전관왕 위업에 기여한 강형모 선수강화위원장, 한연희 국가대표 감독, 김종일 코치는 공로패를 받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