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 후 부진했던 이범호(30ㆍ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결국 한국으로 돌아온다. 고향팀 한화 대신 KIA로의 귀환이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계약금 8억원에 연봉 4억으로 1년간 총 12억원을 제시해 이범호를 전격 영입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말 소프트뱅크와 계약했던 이범호는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당초 소프트뱅크에서 보류선수명단에 포함됐던 이범호는 한화와의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자 KIA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범호의 원소속 구단인 한화는 야구규약에 따라 KIA의 보호선수(18명)를 제외한 선수 중 1명을 찍고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