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줄리안 무어(51·사진)가 미국 하버드대학의 연극단체 ‘헤이스티 푸딩 클럽’(The Hasty Pudding Club)이 수여하는 ‘올해의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헤이스티 푸딩 클럽’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오래된 대학생 연극단체로, 매년 1월 세계 연예산업에 큰 공헌을 한 배우를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푸딩이 담긴 독특한 항아리를 안고 이색 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데 줄리안 무어는 27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서 여장 차림을 한 하버드 대학생들과 전통에 따라 퍼레이드를 펼쳤다.
지난해에는 앤 해서웨이가 수상했고, 할리 베리, 르네 젤위거, 스칼렛 요한슨 등이 최근 이 상을 받았다. 한편 할리우드 최고 연기파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줄리안 무어는 ‘부기 나이트’ ‘위대한 레보스키’와 ‘잃어버린 세계’ ‘이상적인 남편’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또 지난해 아네트 베닝과 함께 영화 ‘에브리바디 올라잇’에서 섹시한 엄마 역할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에브리바디 올라잇’은 올해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에 올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홍동희 기자/my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