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사태의 ‘실제 배후 인물’로 지목된 장석우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젊은 제작자 연대의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장석우 대표는 28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현길 대표가 소위 배후인물이라는 연제협쪽의 주장에 아예 손을 뗀 이후 세 멤버의 법률대리인인 랜드마크에서 젊제연에 DSP와의 중재를 요청을 해 왔다. 그 말이 퍼져 와전된 것 같다.” 라며, “그러나 이번엔 내가 실제 배후라니.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한 연예매체를 통해 보도 된 내용에 따르면 “카라 3인의 배후는 에이치미디어의 조현길 대표가 아닌 일본 연예계, 특히 공연사업에 정통하며 인기 한류 가수에게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요관계자”라며 장 대표를 지목했다. 또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A씨가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오픈월드는 “실제 배후인물이라는 기사가 나오게 된 배경은 해당 매체의 지난 26일 카라의 세 멤버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경기도 일산에서 회동을 가졌다는 보도였다. 기사는 사실이 아니었고, 반복되는 거짓 기사와 악의적인 루머들로 심하게 마음 고생을 하던 세 멤버 측에서 해당 기사가 정정 가능한지 여부를 물어본 것”이라며 “이에 장석우 대표가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통화를 하며 세 멤버와 어떤 관계인지를 묻는 기자에게 ‘젊제연을 통해 DSP와의 중재 요청을 받았고, 현재 고민 중이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기사가 나와 여론이 호도되는 것을 볼 수 없어 정정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또 다시 허위 기사를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오픈월드 측은 “거듭 악의적인 허위 기사로 카라를 포함, 장석우 대표의 명예도 심각하게 훼손시킨 점을 들어 해당 매체에 ‘사과문 게재’ 및 ‘정정보도’의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법적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임을 강조했다.
홍동희기자@DHHONG77
my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