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3위ㆍ세르비아)가 2011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30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5위ㆍ영국)를 3-0(6-4 6-2 6-3)으로 꺾고 우승컵과 함께 우승 상금 220만 호주 달러(한화 24억원)를 차지했다.
2008년 호주오픈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3위ㆍ프랑스)를 누르고 메이저 대회 첫승을 기록했던 조코비치는 3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며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황제’ 로더 페더러에게 3-0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머레이는 1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눈앞에서 또 놓치고 말았다.
한편 앞서 열린 혼합복식에서는 카타리나 스레보트닉(슬로베니아)-다니엘 네스토르(캐나다)가 잔융란(대만)-폴 핸리(호주)를 (6-3 3-6 10-7)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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