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서 두팔 몸에 붙여 테이크백

다운스윙 궤도는 인투인으로 수정



구력에 비해 실력이 늘지 않았던 프레스틴밸리CC 부마스터 박은혜 씨의 문제점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달 송경서 프로로부터 스코어카드 분석을 통한 전체적인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스윙의 문제점과 레슨 방법, 교정 기간 등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지난번 분석을 토대로 박은혜 씨의 스윙 동작을 단계마다 살피고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알아본다.



▶송경서 프로 추천, 레슨계획 세우기

7년이란 긴 구력에 비해 제대로 레슨을 받은 적이 없고, 연습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라운드를 주로 했기 때문에 스윙의 나쁜 습관이 몸에 붙어 있다. 특히 온몸에 힘을 많이 주고 스윙하는 습관이 있어 교정이 쉽지 않은 상태다.

▶시간 안배

그립 교정 1주일, 백스윙 궤도 교정 1개월 이상 시간이 필요, 다운스윙 1개월, 폴로스루 교정 1개월 등 3개월 정도의 스윙 교정 기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에 만들어진 스윙으로 자신의 감을 만드는 데 약 1개월이 필요하다. 총 4개월 정도가 필요하다.

▶레슨 팁

주 3일 이상 연습은 필수이며, ‘그립-테이크백-백스윙톱-다운스윙-폴로스루’의 순서로 스윙을 교정해야 한다. 레슨 초반에는 볼이 정확히 맞지 않으므로 날아가는 방향과 거리는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스윙을 교정하고 나면 저절로 따라오게 되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볼의 방향성은 4개월 후 체크하는 것이 좋다.



① 그립(Grip)

그립을 잡는 준비 동작이 좋지 않으며 힘을 너무 꽉 줘 그립을 잡는 경향이 있다.

교정: 손과 손목에 힘을 빼고 팔을 국수가락처럼 늘어뜨려 잡는다. 왼손을 스트롱 그립으로 교정해 오른손과 일체가 되도록 교정했으며, 오른손 엄지를 길게 잡았으나 몸쪽으로 당겨서 견고하게 그립을 바꿨다.


② 세트업(Set Up)

오른팔이 펴져 있어서 어깨의 에이밍이 자연스럽게 왼쪽을 본다. 즉 어깨가 열려 있다는 말이 된다. 클럽의 헤드 밑부분을 모두 지면에 붙이는 실수를 습관적으로 범하는데, 클럽 토가 땅에 떠 있어야 함을 의식적으로 기억해야 한다.

교정: 양팔이 지나치게 경직돼 팔꿈치를 펴려는 동작을 없애고 편안하게 내려놓았다.

③ 백스윙(Backswing)

테이크백 시 잘못된 그립 때문에 손목이 과도하게 꺾인다. 또 손이 몸에서 멀어지면서 테이크백이 되며, 양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손목이 펴지는 백스윙이 된다. 특히 톱에서 손과 팔이 지나치게 몸에 붙어 클럽이 목표보다 오른쪽을 많이 바라보게 된다.

교정: 손이 몸에서 멀어지면서 스윙이 되지 않도록 몸에 붙여서 테이크백을 하도록 교정했다. 이때 손목을 얼리코킹시켜 부드럽게 백스윙이 이뤄지게 했다. 이 동작이 이뤄지지 않으면 백스윙 톱의 모양이 정확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백스윙 톱에서 클럽이 목표의 오른쪽을 보지 않고 오히려 왼쪽을 보는 느낌으로 스윙을 만들었다. 


④ 다운스윙(Downswing) & 폴로스루(Follow through)

백스윙 동작의 오류에 의해 다운스윙은 인투아웃 궤도가 되면서 퍼올리는 스윙을 구사한다. 특히 임팩트 시 클럽헤드의 리딩 에지로 임팩트가 들어가지 않고 밑부분, 즉 바운스부터 먼저 임팩트가 되기 때문에 클럽이 임팩트 후 빠르게 닫혀서 돌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닫히는 동작을 줄이기 위해서 클럽을 길게 뻗으려는 나쁜 습관이 생겨 정확한 릴리스 동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교정: 인투아웃으로 궤도가 그려지지 않도록 클럽을 그대로 내려놓는 다운스윙으로 교정해 인투인의 스윙 궤도가 되도록 교정했으며, 폴로스루는 왼팔과 팔꿈치가 펴지지 않도록 릴리스가 이뤄지게 왼쪽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접어서 릴리스가 되도록 한다.

동아회원권ㆍ골프팁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