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라쿠텐으로 이적한 김병현에 대한 중간평가다. 라쿠텐의 호시노 감독은 “김병현은 아직 50%”라며 메이저 경험도 있고 실적이 있는 투수인데 (3년의 공백으로 생긴) 투구감각을 가장 어려워한다. 투구폼을 고민하는 중이라 현황을 설명했다.
김병현의 부활을 위해 라쿠텐이 준비한 것은 투수 조련 최고의 전문가 사토 요시노리 코치. 사토 코치는 니혼햄 시절 일본 최고 투수 다르빗슈를 키워낸 주인공이다. 그는 김병현이 공을 던질 때 마다 의견을 내며 김병현을 부활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토 코치가 밝힌 김병현의 팀내 위치는 역시 강력한 마무리 후보다. 특히 정식 개막까지 아직 26~27경기가 더 있는 만큼 김병현이 실전감각을 익히고 정식 경기에 투입되기엔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토 코치는 “갈수록 피칭이 안정되고 있다. 앞으로 슬라이더와 싱커가 다듬어지면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김병현에 대한 기대를 내보였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