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홍명보 장학재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기도 시흥에 있는 대교 HRD센터에서 ‘코리아 쉴드 프로젝트(Korea Shield Projectㆍ이하 KSP)’를 진행한다.
KSP는 중ㆍ고교에 재학 중인 수비 유망주들을 찾아 그들에게 베테랑의 노하우를 전수해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수비수로 육성하는 프로젝트. 재단 홍명보 이사장을 비롯해 김태영 올림픽 대표팀 코치, 하금진 대한축구협회 U-15 대표팀 코치가 코치진으로 참여한다. 이 행사에는 전국 중고교에서 선발된 만13~17세의 수비유망주 20명이 참여한다. 재단 관계자는 “고비마다 한국축구의 발목을 잡아온 ‘대형 수비수 부재’ 를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로, 제2의 홍명보 배출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2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오는 2013년까지 매년 2회 이상 단계별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홍 이사장은 “앞으로 대한민국 수비를 책임질 대형 수비수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선배로서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준비해 앞으로 이 선수들이 한국 축구의 든든한 방패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사진으로는 이용수 KBS 축구 해설위원과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치의를 맡은 김현철 유나이티드 병원장이 나선다. 각각 ‘축구 선수들의 심리와 자세’, ‘학생 선수들의 몸과 마음가짐’을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