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지난 22일 입주가 시작된 용산 e편한세상에는 ‘주차장 LED조명 제어관리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탁월한 LED 조명과 첨단 IT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조명의 밝기와 전원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용산 e편한세상의 지하주차장 1~2층(주차대수 1046대)에는 1700개의 LED 조명이 설치됐다.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과 비교 할 때 전력소비량을 5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는 반면 수명은 3배 이상 길다.
용산 e편한세상의 지하주차장은 차량이 멈춰 있거나 입주자의 이동이 없는 상태(왼쪽)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조명의 조도를 낮추고, 차량이 이동(오른쪽)하면 동선을 따라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높아진다. |
특히 용산 e편한세상의 지하주차장에는 곳곳에 설치된 130개의 동작감지센서로 입주자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이동 동선에 따라 구역별로 자동으로 조명의 밝기를 조절한다. 게다가 출퇴근 및 심야시간 등 차량이나 입주자의 이동이 빈번한 시간대에 따라 10단계에 걸쳐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24시간 조명이 켜져 있는 기존의 형광등 지하주차장에 비해서 에너지 절감효과가 더욱 크다.
대림산업 기전기술 담당 김양섭 상무는 “용산 e편한세상의 지하주차장은 기존의 형광등 조명제어 시스템과 비교할 때 지하주차장에서 소비되는 전기 요금을 최소 약 30%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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